이번주 월요일부터 3일동안 27명 발생… 대부분 외국인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음성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주들어 3일동안 27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했다.

음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20일 음성지역에서 15명(음성 989∼1003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음성 989∼1003번은 지난 19일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소에 검사 의뢰해 20일 오전 8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는 외국인이 13명이며 내국인이 2명이다.

이들은 확진자들은 확진자 접촉으로 2명, 자가격리중 검사자 7명,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1명, 회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4명, 수동감시 중간 검사자 1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발현을 보면 유증상자가 7명, 무증상자가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들은 현재 격리 중으로, 군 보건소는 확진자들에 대한 이동 동선을 신속히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며 병상을 배정받아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화)에도 외국인 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모두 음성군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거나 선제적 검사로 확진됐다. 또한 18일(월)에도 외국인 2명, 내국인 1명 등 3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송화영 음성군 보건소 팀장은 "가족이나 지인 방문 또는 초청을 특별히 자제하고, 방역수칙 등을 준수하며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선제적으로 검사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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