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곡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Op.72 No.2 연주

유광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광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7년만에 청주시에서 지휘봉을 다시 잡은 제10대 유광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청주시향의 연주는 에너지가 넘쳤다.

2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을 가득 메운 청주시향 단원들은 로시니의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진 쁠랑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서형민이 강렬하고도 부드러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박수갈채에 두 피아니스트는 4 핸즈(Hands)로 1대의 피아노에서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제8번을 앵콜곡으로 연주했다.

두 무대가 끝난후 15분의 휴식 뒤 유광 지휘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드보르작 교향곡 제4번을 무대에 올리는 순간 빵빵 터지는 연주자들의 기량과 에너지로 객석을 가득 채웠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40여분을 달려 완성된 드보르작 교향곡 제4번에 이어 역시 유광 지휘자가 좋아하는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Op.72 No.2를 앵콜곡으로 선사했다.

슬라브 무곡 연주에는 직전 무대와는 상반되게 부드럽고 감미로운 춤곡의 묘미를 잘 표현했다.

유광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광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광 지휘자도 연주에 만족한 듯 단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청주시향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79회 기획연주회 '더 그레이트(The Great)'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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