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이재민 無, 3억9천만원 피해
지난해 사망 7명·이재민 1천843명, 2천520억 피해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올해 여름철 충북도의 호우·태풍 피해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호우·태풍 피해 규모는 부상 1명, 재산피해 3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사망 7명, 실종 1명, 부상 4명, 이재민 918세대 1천843명, 재산피해 2천52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충북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를 여름철 호우·태풍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선제적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또 산사태 등 재해취약지역 3천110곳 현장 점검 등 민·관 합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상황 대응 토론훈련 등 가상훈련으로 대처 능력을 키웠다.

그 결과 특별대책 기간 중 충북의 강수일수와 강수량은 69일, 908.3㎜로 평년(58.2일, 598.2㎜)보다 늘었지만 이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는 줄면서 효과를 입증했다.

이재은 도 재난안전실장은 "여름철 호우 등 특별대책 기간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피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드는 등 선제 대응 효과가 입증됐다"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체제로 전환해 눈과 한파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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