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군수 조병옥)이 외국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1일까지 발령한 코로나 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9일 주민들이 금왕읍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음성군
음성군금왕읍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연일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21일 충북에서 4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청주 22명, 진천 8명, 충주 7명, 음성 4명 등 총 4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30명(충북 29명, 경기 오산 1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7명은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고 2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했다. 외국인 해외에서 입국한 2명을 포함해 17명이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 8명과 가족이 확진돼 지금까지 입소자 11명과 가족 4명, 직원 3명 등 모두 18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8명 중 가족 2명을 제외한 16명이 돌파감염 사례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최초 확진자는 요양원 종사자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원을 지난 19일부터 코호트 격리해 입소자 18명과 종사자 8명 등 총 26명이 시설 내부에 격리돼 있다.

지난 13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전수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경계 수치를 보이던 경찰 1명이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경찰관 10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12명이다.

이 밖에 한 축산업체 직원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직원 28명, 가족 5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한 중학교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학생 3명이 발열과 구토 등 증상을 보이며 확진 판정받았고, 육가공업체에서는 직원의 가족 2명과 지인 1명이 자가격리 도중 증상이 발현돼 양성 판정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각 21명이다. 육가공업체 관련 이날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이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550명으로 전날까지 6천851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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