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현장 확인 조치 취할 것"

지난 23일 청주시 한 도로 위 통신맨홀에 걸려 넘어진 할머니를 주변 사람들이 응급조치하고 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한 인도에 통신맨홀이 돌출돼 있어 주민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246-4 공주칼국수 앞 인도 위에 통신맨홀이 설치돼 있다.

문제는 이 맨홀 높이가 주변 인도보다 15㎝ 정도 높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

실제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이 곳을 지나던 한 할머니가 맨홀에 걸려 넘어져 얼굴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장면을 목격한 한 행인에 의해 응급조치가 이뤄졌고 119가 출동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인근 주민들이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인근 상인 A씨는 "사고가 이번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있어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에 주변이 어두운 상황에서는 밑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할 사항이 있다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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