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 귀농귀촌인 모습. /단양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 귀농귀촌인 모습. /단양군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초보 귀농·귀촌인을 위해 진행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지난 21∼22일 1∼3년 차 신규 귀농·귀촌인 24명을 대상으로 '자연, 사람이 함께해 행복한 단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단양군귀농귀촌인협의회(회장 박영자) 주관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단양군의 귀농귀촌 정책소개를 시작으로 선배 귀농귀촌인의 정착 사례 소개와 작물 재배 Q&A, 영농체험, 주요 관광명소 견학 등이 진행됐다.

또 선배 귀농·귀촌인과의 허심탄회한 대화 시간은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중한 인맥 형성을 통해 전원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됐단 평가다.

게다가 서울살이를 떠나 산골무대서 예술로 소통하는 영춘면 소재 지역극단인 만종리극단을 초청해 야외무대에서 즐긴 연극 공연은 신규 귀농·귀촌인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군은 2011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귀농·귀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귀농인의 집 운영,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지원 사업 등 시책은 이주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해 귀농·귀촌인들의 조기 정착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귀촌 전담팀을 만들어 도시민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머물고 싶은 귀농귀촌 1번지 단양을 만들어 가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단양군에 전입한 귀농귀촌가구는 총 3천305세대에 4천39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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