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
'괴산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괴산군에 본적을 둔 독립운동가를 발굴한다.

이를위해 괴산군은 27일 '괴산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박기순 부군수,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괴산군 보훈단체협의회, 광복회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괴산군은 충북 3.1만세운동의 시발지로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으나 국가보훈처에 괴산을 본적으로 서훈 등록된 독립유공자는 55명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괴산군 본적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내 최초로 충북대 산학협력단(사학과 박걸순 교수)과 지난 8개월 간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기간 동안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팀은 괴산군 본적의 총 83명의 포상 가능한 독립운동가를 발굴했다.

괴산군에서는 그 후손을 파악하기 위해 읍·면 제적부를 전수 조사한 가운데 이중 9명의 후손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은 이번에 발굴된 독립운동가는 최종 검토를 거쳐 올해 안으로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상신할 예정이다.

신미선 괴산군 주민복지과장은 "자주독립과 민족번영을 위해 희생하신 단 한분의 독립운동가도 역사 속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독립유공자분들의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문광면 일원에 국립괴산호국원 개원, 육군학생군사학교 개교, 충북 최초 만세운동인 3·19 괴산장터 만세운동 등 호국보훈의 성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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