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청주시지부는 2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폭행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장병갑
전공노 청주시지부는 2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폭행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장병갑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가 "시는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폭행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청주시지부는 2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민원인이 구청 사무실에서 공무원을 폭행하고 주·정차 담당 공무원에게 흉기를 던지며 위협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어 "공무원에 대한 막말과 폭력은 민원이 아니라 범죄"라고 덧붙였다.

전공노 청주시지부는 "시는 '악성 민원인에 대한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번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서원구청에서 한 80대 민원인이 건설과 6급 팀장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민원인은 얼마 전 자신이 훼손한 소교량 원상복구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구청으로부터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민원인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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