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울영등포구 단체장, 국회의원 합동기자회견
여의도 의사당 지역은 바이오·핀테크 허브 구축 촉구
공공·행정기관 추가 지방이전·균형발전 촉진제 기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세종정부청사. /세종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세종정부청사. /세종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현재 국회의사당 소재지인 서울 영등포구와 이전지역인 세종의 자치단체장과 관련 국회의원들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세종 국회 시대 및 여의도 바이오·핀테크 허브 시대를 촉구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홍성국(세종 갑)·강준현(세종을)·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의원, 여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인 송재호 의원(제주 갑) 등은 이날 "세종의사당은 세계 최고의 디지털 국회로 조기 완공해 23대 국회의 개원(2028년 5월말)과 함께 세종국회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종의사당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으로 만들고 검찰청, 법무부 등 공공ㆍ행정기관 추가 지방 이전과 균형발전 심화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국회에서 여야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합의를 이루어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은 정부와 국회의 공간적 분리가 낳은 비효율을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진전시키는 역사적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렵게 이루어진 국회 세종의사당 여야합의를 균형발전의 새 길을 여는 역사적 결단으로 이어가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국회의 단계적 이전을 위한 법적 준비도 병행돼야 한다"며 "여의도 의사당은 세종의사당으로의 단계적 국회이전 후, 아시아금융허브를 위한 핀테크랩과 전국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결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바이오허브랩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3대 국회를 세종에서 개원하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지역을 바이오ㆍ핀테크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국회의원ㆍ지방의원ㆍ자치단체장 및 국민 서명 운동과 여야대선후보 공약 채택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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