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에 있던 충북에서 사흘 만에 4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청주 18명, 충주·음성 각 8명, 보은 4명, 진천 3명, 제천 2명, 괴산 1명 등 총 4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35명(충북 30명, 타지 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5명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고 4명은 선제 검사했다. 외국인은 12명이다.

전날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포함해 직원 3명이 확진된 보은의 한 신경외과에서 환자 3명과 가족이 추가 확진됐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전날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학생 2명이 확진됐다. 확진된 학생과 접촉한 학생 4명이 흥덕구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가족과 함께 양성 판정받았다.

또 다른 흥덕구의 한 고교 집단감염 관련 1명이 연쇄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청주와 음성의 업체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청주의 한 육가공업체와 음식점에서는 확진자가 각 2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20명과 11명이 됐고, 음성의 한 유리 가공 업체와 사료 제조업체 직원이 각 1명씩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22명과 18명으로 늘었다.

또 음성의 한 콘크리트 제조업체 직원의 가족이 확진, 현재까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된 직원 19명을 포함해 24명이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782명으로 전날까지 7천165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9만1천638명 중 27일 오후 4시까지 130만6천253명(접종률 87.6%)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17만1천415명(78.5%)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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