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70~80대 고령자 돌파감염… 누적 15명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군에서 서울거주 80대 확진자발 코로나 19가 3일째 이어 지면서 대부분 백신접종을 마친 의료진과 70~80대 고령자들이 감염돼 돌파감염에 따른 지역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보은군에서 서울 거주 80대 확진자와 관련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보은 거주자 40~80대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80대가 4명이다. 이들은 인후통, 두통, 코막힘 증상을 보였다.

이로써 80대 서울 확진자발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보은 주민에게 감염시킨 80대 서울 거주자는 지난 18일과 20일 보은읍 소재 한 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은 뒤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은보건소는 26일 이 병원의 의료진과 간호사 등 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30대 1명과 40대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백신 2차 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인 27일에도 이들과 접촉한 보은 거주자 30~80대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18일부터 26일까지 보은읍 소재 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은 주민은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보은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며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 확진자 동선도 조사 중이다.

이 병원은 저항력이 취약한 고령의 노인들이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많이 찾는 의원이어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될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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