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 조직위원장·국회의원 재선거 도전 공식화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중부매일DB<br>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중부매일DB<br>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29일 청주 상당 조직위원장 도전과 함께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까지 진행한 상당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정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청주 상당 조직위원장 공모에 정 위원장과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이 신청했다.

노동영 도당 법률자문위원장과 신동규 서울시당 지역화합위원회 위원장, 임병윤씨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 위원장은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도 선언했다.

그는 중부매일과의 통화에서 "(조직위원장 신청은)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당에서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 총선 때 흥덕구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정 위원장은 상당 조직위원장 공모를 위해 흥덕구 당협위원장을 사퇴했다.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조직위원장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도전한 신 의원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조직위원장 선정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이뤄질지 알 수 없지만 상당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면접 등 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추천하고 최고위원회 의결로 상당 조직위원장을 결정한다.

또 정 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될 흥덕구 조직위원장 공모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이 직을 유지할 수 없을 때 조직위원장을 임명한다. 운영위원 선임권을 갖는 조직위원장은 통상 당협위원장까지 선출된다.

국민의힘 상당 당협은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관련 혐의로 구속된 뒤 사고 당협으로 지정돼 조직위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청주 상당구는 정정순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가 확정돼 재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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