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시설 둘러보며 노하우 벤치마킹

사진 오른쪽부터 송기섭 진천군수·바톨가 할트마 몽골 前 대통령·임영은 도의원·부흐바트 마쉬바트 몽골 NMC 위원장 /진천군
사진 오른쪽부터 송기섭 진천군수·바톨가 할트마 몽골 前 대통령·임영은 도의원·부흐바트 마쉬바트 몽골 NMC 위원장 /진천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바톨가 할트마 몽골 前 대통령이 29일 진천군을 방문했다.

지난 28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WMC(국제무예마스터십위원회) 총회에서 '2023년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의 몽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바톨가 전 대통령은 제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천군을 찾았다.

삼보세계챔피언이자 몽골유도국가대표 출신인 바톨가 전 대통령은 무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간의 방한 일정 중 WMC 총회 참석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무예·스포츠시설도 함께 방문하고 있다.

35개 종목 1천150여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스포츠 훈련장인 진천선수촌을 방문한 바톨가 전 대통령은 유인탁 선수촌장과 함께 실내훈련장, 수영센터, 스포츠의학센터 등을 견학했다.

이어 진천종합스포츠타운을 방문해 여러 체육시설을 둘러본 후 송기섭 진천군수와 만남을 가졌다.

바톨가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송 군수는 지난 2017년 세계 33개국 800여명의 청소년들이 함께한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성과와 운영상 보완하면 좋을 꿀팁을 전수하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응원했다.

송 군수는 바톨가 전 대통령에게 "진천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참 무예인의 정신을 함양하고 후진양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 세계 지구촌 무예 청소년들의 어울림 축제였다"며 "민·관·군·경의 적극적인 협조가 바탕이 돼 성공적인 대회로 이어질 수 있었고 지역 주민의 성원과 숨은 일꾼인 자원봉사자들이 일등 공로자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WMC는 지난 28일 WMC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닷새간 '2021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한다.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특설 행사장에서 개최되는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새로운 도전, 열린 세상'을 주제로 펼쳐지며 11개 종목에서 100여개국 3천 300여명이 온라인으로 출전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대회를 결정한 WMC는 청주에 온오프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해 전 세계에 대회를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