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형 헌법개정·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 조속제정 촉구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이 제9회 지방자치의날 기념식에서 '자치분권 2.0 울산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영훈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황명선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김인호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이 제9회 지방자치의날 기념식에서 '자치분권 2.0 울산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영훈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황명선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김인호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전북지사) 등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이 지난달 29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지방자치의날 기념식에서 '자치분권 2.0 울산 선언'을 발표했다.

지방 4대 협의체장은 송 협의회장 외에 김인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의장),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논산시장), 조영훈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 중구의회의장)이다.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은 지난 2017년 '자치분권 여수선언'과 2018년 '자치분권 경주선언'을 통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지역주권과 주민주권 실현을 요구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이날 4대 협의체장들은 선언에서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이해 중앙과 지방정부, 지방의회가 국정운영의 동반자임을 강조하고 다양한 정책과 행정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권한과 재원이 충분히 지방에 이양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명실상부한 주민자치와 주민주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앞서 이날 간담회를 개최해 지방분권형 헌법개정과 '(가칭)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 조속제정을 촉구하고 이를 위한 지방4대 협의체 공동 요구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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