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0월 29일 대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겸한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공청회를 열었다. /충북도
충북도는 10월 29일 대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겸한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공청회를 열었다. /충북도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충북도는 지난 29일 대회의실에서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미호강 프로젝트 주요 사업내용 설명회와 수자원 분야 전문가 토론회를 겸해 열렸다.

토론회 패널로 나선 맹승진 충북물포럼 사무처장은 이 프로젝트의 물 관리 계획 등 국가정책 부합 여부와 안정성, 효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 완료 뒤 유지관리 방안 역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정석환 대진대 교수는 미호강 유역 지류 지천 정비에 더 집중해야 수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목표 수량을 정확히 설정해야 국가계획 정합성을 활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혜진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하천 중심이 아닌 유역 중심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통합 물관리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혁신성을 가미해야 한다고 했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미호강 내 보에 대한 문제를 우선 생각하고 미호천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수질 개선과 친수·여가 공간 제공 등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연규방 충청대 명예교수는 프로젝트 지속성 유지를 위한 효율성과 미호강 유역 이해 당사자 참여 채널 개방, 비용분담과 편익 배분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미호강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 수립 때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도종환·이장섭 국회의원, 임영은·서동학·연철흠·이수완·이상정·김영주·이옥규·허창원 도의원, 임택수 청주부시장, 조경순 진천부군수 등 미호강 통과 지역 지자체 의원과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미호천보호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미호강 수질 복원과 용수 확보, 친수·여가 공간 조성 등을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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