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2021 온라인 세계무예 마스터십 연무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지난달 31일 2021 온라인 세계무예 마스터십 연무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2021 온라인 세계무예 마스터십 4일째인 1일 한국이 금메달 13개로 종합 순위 1위를 탈환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9개 등 총 39개 메달을 획득한 한국이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총 20개 메달을 획득한 필리핀과의 거리를 벌렸다. 그 뒤로는 캄보디아, 일본, 태국이 쫓고 있다.

전날 이벤트 종목으로 열린 e-마샬아츠 종목 철권7에 3개국 146명이 참여했다. 결승전에서 김현진(JDCR)이 배재민(ROX Dragons Knee)을 이기고 세계무예 마스터십 초대 우승자에 등극했다.

온라인 동시 관람객이 5천명을 넘기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는 평을 받았다.

22개국 288명이 참여한 택견에서는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 등 총 20개 메달을 쓸어 담으며 종주국의 위엄을 보였다.

연무 경기에는 12개국 4천925명이 예선전부터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남자 무기술 개인과 혼성 무기술에서 필리핀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남자·여자·혼성 무기술 개인과 맨손 개인에서 각 동메달 1개씩 모두 4개를 획득했다.

지난달 31일 2021 온라인 세계무예 마스터십 택견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지난달 31일 2021 온라인 세계무예 마스터십 택견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이태호 세계무술연맹 부장은 "국제연맹이 설립되어 있지 않은 각국의 전통종목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층 성장할 것"이라며 "비자와 항공비 등을 지원받지 못해 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이번 대회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초의 온라인 국제 종합 무예대회인 2021 온라인 세계무예 마스터십은 오는 2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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