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은 지난달 27일~이달 30일까지 고고학 교육체험프로그램 '나도 고고학자·서천읍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고고학 체험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천읍성 남측성벽 현장을 활용해 운영하는 것으로, 생생한 발굴조사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를 위한 '나도 고고학자',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서천읍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나누어 맞춤형으로 운영하며 현장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찾아가는 고고학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조한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문화재 발굴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학생과 주민이 함께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하고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문화 체험 시스템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읍성 발굴현장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서천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고고학 분야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역사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군민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고고학 체험프로그램은 10월 말까지 120여 명의 학생과 주민이 참여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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