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전국 13개 청사 다중이용시설 개편안 시행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은 중앙부처 청사 15동이 용 모양으로 연결돼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이다. 길이가 3.5㎞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다. /중부매일DB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은 중앙부처 청사 15동이 용 모양으로 연결돼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이다. 길이가 3.5㎞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시폐쇄됐던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 실내·외 체육시설 등이 다시 문을 연다. 45개 중앙행정기관(부·처·청·위원회·실)이 입주해있는 세종정부청사를 비롯한 전국 13개 정부청사의 얼굴인식출입시스템도 재가동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전국 13개 정부청사도 순차적으로 시설을 개방하는 등 새로운 개편 내용을 3일 시행한다.

3일부터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이 평일 전면 개방되고 오는 11일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 실내 체력단련실이 다시 문을 연다. 실외 체육시설은 이달 1일 재개방했다. 옥상정원은 오는 12월 13일까지 평일 오전 10시·11시·오후 2시·3시·4시 등 총 5회 각 50명씩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받아 방문을 허용한다.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중앙부처 청사 15동이 용 모양으로 연결돼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길이가 3.5㎞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다. 2014년 3월 시민에 개방했으며 녹지면적 1만8천여평, 나무와 풀 130만여 그루가 심어져있다.

또 각종 전시·회의 등을 개최하는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도 코로나로 인해 중앙행정기관 외에 이용을 제한해왔으나 앞으로는 지자체·공공기관·민간에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기준은 ▷정부 발표 지침 이행 ▷각 정부청사별로 백신접종률 70% 달성 시 단계적 시설 개방 ▷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세 고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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