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그래핀 기초화장품 런칭 준비·플로라부케 오리지널 샴푸 개발
연구개발 성과에 따른 제품 출시 임박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도내 화장품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 2월에 서원대학교내에 설립한 충북메디코스메틱연구센터가 지역 천연소재를 활용한 첫 번째 성과물의 제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충북테크노파크, 서원대 그리고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제조기업 4개사가 우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 한해 연구개발을 위한 소재 탐색과 연구 데이터 확보에 주력해 올해말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제품 2종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센터는 기존 출시된 원료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결합이 가능하고 피부 내 약물 전달 효능이 매우 뛰어난 그래핀 화합물질과 지역 특화소재를 결합한 화장품 원료 소재를 개발해 참여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충북메디코스메틱연구센터 연구기획을 총괄하는 김정환 교수는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참여기업인 ㈜에이치비나인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약물전달 안정성, 피부 흡수율 개선, 몸 밖으로의 배출 용이 등 그래핀 만의 장점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그래핀 기초화장품을 개발해 런칭을 준비하고 있고, 태남메디코스㈜는 Milk Baobab 브랜드에 개발소재를 적용해 효과적인 두피노폐물 제거, 손상된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부여하는 플로라부케 오리지널 샴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현재 Milk Baobab 브랜드는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출은 연260억원에 달하고, 해당 개발제품 또한 출시 후 첫 해 1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메디코스메틱연구센터 이인철 센터장(서원대학교 교수)은 "우리 센터는 지역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사업화는 물론 서원대의 화장품산업 관련 우수한 인프라 및 연구역량을 활용해 화장품 제형 제제, 고기능성 소재 및 제품개발 등을 지역 기업들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기업의 부족한 연구역량을 연구센터를 통해 강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소재 개발에서 제품의 생산 및 판매까지 지역 기업과 협업하는 동반성장 구조의 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