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지난해에 이어 재검토 통보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에서 '재검토' 의견을 통보 받은 '증평 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에서 '재검토' 의견을 통보 받은 '증평 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읍 초중리 일원에 추진 중인 '증평 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사업 '재검토' 의견을 통보해왔다.

민간개발사업인 증평 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 1천324억원의 사업비 규모로 증평읍 초중리 일원 68만㎡의 부지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오고있다.

지난해 7월 민간개발회사인 ㈜황하는 충북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요청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9월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했으나 금강유역환경청은 본안에 대해서 '재검토' 의견을 충북도에 통보했다. 증평군은 이를 충북도를 통해 지난 8일 전달 받았다.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에서 '재검토' 의견을 통보 받은 '증평 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에서 '재검토' 의견을 통보 받은 '증평 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

금강유역환경청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사업추진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업종 및 대기배출시설 1~3종 입주 제한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기존 주거시설과 인접해 주민의 건강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사업지구 주변의 토지이용현황과 사업지구 개발로 인한 부정적 외부 효과, 지역주민의 수용성 결여 등을 고려할 때 사업지구의 개발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민간사업시행사인 ㈜황하는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재검토 의견에 대한 내용 등을 확인한 후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수정 보완해 계속 사업을 추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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