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온라인 총회에서 WMC의 GAISF 회원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 /충북도
12일 온라인 총회에서 WMC의 GAISF 회원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 /충북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원이 됐다.

13일 WMC에 따르면 GAISF는 전날 온라인 총회에서 WMC의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국제종합 경기 대회와 스포츠 관련 조직 등 118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GAISF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체(ANOC)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기구 중 하나다.

한국에서 GAISF 회원이 탄생한 것은 지난 1975년 세계태권도연맹(WT) 이후 두 번째이며 종합 무예·스포츠 경기 기구로는 세계 최초다.

이번 회원 가입으로 WMC는 GAISF가 주최하는 각종 회의에 공식 참석이 가능하고 발언권을 가진다.

또 9명으로 구성된 GAISF 이사회 중 한 명으로 선출될 기회와 이사회를 선출할 수 있는 투표권도 가진다.

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WMC가 GAISF 회원이 된 것은 세계무예 마스터십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국제 스포츠계가 무예를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IOC 인정 단체 가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WMC는 유네스코(UNESCO)의 NGO 파트너십과 유네스코 체육스포츠정부간위원회(CIGEPS)·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가맹 기구 승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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