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比 15.4명 감소… 단계적 일상회복 성공적 안착 기대

30일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청주·학원 교습소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명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11월 들어 충북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4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와 한 달 중 23일 동안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달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4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163명으로 가장 많고, 진천과 제천이 각각 86명과 84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이 밖에는 충주 48명, 음성 45명, 증평 9명, 보은·단양 각 4명, 영동·괴산 각 1명 순이다. 옥천에서는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3일간 충북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34.2명이다. 역대 월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난달의 하루 평균 49.6명에 비해 15.4명이나 줄었다.

지난 8일에는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9월 4일 이후로 65일 만에 2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왔다. 8일은 월요일이기 때문에 주말 검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도 있겠으나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방역에 선전하고 있는 하나의 증거로 여겨진다.

13일 기준 격리 중인 환자는 341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또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59만1천9명 중 전날까지 133만1천540명(접종률 83.7%)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26만9천959명(79.8%)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수현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확산세가 크게 번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완벽한 방역 성공을 위해 도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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