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호암더휴아파트(관리소장 조국증)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한 '작은도서관 코디네이터 인력지원과 운영경비지원 공모전'에 선정돼 사실상 개점 폐업 상태였던 단지 내 작은도서관이 입주민들의 소중한 복합 커뮤니티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LH임대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은 그동안 전문인력이 별도로 배치되지 않아 자율운영에 맡길 수 밖에 없었고 입주민 자원봉사자가 나서더라도 도서관 운영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방치되고 있는 LH임대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이 한 때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LH가 작은도서관을 마을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축하기 위해 전국 LH 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코디네이터 인력과 운영경비를 지원할 단지를 공모, 충북에서는 15개 소가 선정됐고 충주호암더휴 아파트는 그 중 한 곳이다.

호암더휴 작은도서관은 지난 8월부터 전문 코디네이터 이혜진 씨가 배치돼 필요물품과 프로그램 구매 및 서가 재배치 등을 주도했고 할로윈데이 축제 등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호암더휴아파트는 작은도서관에서 자원봉사할 입주자를 추가모집하고 있다.

조국증 관리소장은 "호암더휴 작은도서관은 다양한 독서문화서비스 혜택 뿐 아니라 양질의 문화와 정보를 제공하면서 입주민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입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