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 구성 수요현황 파악·불편신고센터 설치 신속대처

[중부매일 나경화기자]중국 내 요소,요소수 수출 규제로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논산시가 선제적 대응을 통한 시민 안전과 일상 보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논산시 요소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는 관내 요소수 생산업체 및 충남개인화물협회, 건설기계충남연합회, 논산시 농어업회의소 등 각 분야별 관계자가 참석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장 과제와 안정적 공급 대책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황명선 시장은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물류대란, 건설현장 작업중지, 대중교통 및 행정서비스 중지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망을 확보하고, 시민의 안전과 일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요소수 부족 사태가 발생한 즉시 뉴딜경제과, 시민교통과, 건설과 등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각 분야별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해 관내 디젤차량 등 요소수 수요 현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관내 요소수 생산 업체인 ㈜블루텍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으며, 지난 11일 ㈜블루텍에서 3천ℓ 상당의 요소수 기탁을 결정하면서 지역사회와 시민사회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는 지금이 요소수 사태 극복을 위한 중대 기로라고 판단, 현재까지의 대응책에서 나아가 공급선 다변화, 요소수 공급 상황 모니터링, 요소 원재료 확보 등 향후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충남도와 함께 각국 대사관과의 협의를 거쳐 요소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블루텍이 안정적으로 요소수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원재료 확보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요소수 불편신고센터를 설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는 한편, 요소수 공급상황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비상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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