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재해예방·생활SOC·치매예방 사업 연계 정주여건 개선

청성·청산면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으로 청산면 보청천변에 조성될 복합문화단지 배치도. /옥천군
청성·청산면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으로 청산면 보청천변에 조성될 복합문화단지 배치도.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낙후지역이었던 옥천군 청성·청산 권역이 인프라 거점지역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옥천군이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청성·청산면 일대를 주거, 문화, 교통 등이 연계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

지난 9월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복합화 사업의 일환인 '청성·청산 생활SOC복합화 사업'이 선정돼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 착공을 거쳐 청산면 지전리 일원에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목욕탕 등 복지문화타운을 건립한다.

또한, 올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성면 어린이 행복센터 조성사업(6억원), 두릉리 새뜰마을 조성사업(15억원), 청성면 산성문화마을 주거플랫폼 구축사업(85억원)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외부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 군은 이 지역의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태풍, 호우, 가뭄 등 재해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재해예방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하천의 제방이 낮아 하천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잦은 청산 의지 재해지구에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해 내년도 실시설계 및 각종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여 본 공사를 진행한다.

신매재해위험개선지구(127억원), 화동재해위험개선지구(140억원)은 2022년 사업이 완공되며, 점동재해위험개선지구(130억원), 명티재해위험개선지구(70억원)은 2023년에 마무리된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정신건강과 치매관리를 위한 전담 시설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읍 소재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어려운 청성, 청산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3월 보건지소내 옥천치매안심센터 분소인 '기억키움터'를 개소했다.

기억키움터는 개소 7개월 만에 지난해 10월 대비 지역주민의 조기검진율(8.5% 향상)과 치매등록률(28.7% 향상)에 성과를 올리며 청성, 청산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 및 치매환자 돌봄 공백해소 등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2018년 12월 신설된 옥천~청산간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해 주민들의 이동편의와 교통복지도 향상시켰다.

이 노선은 옥천읍 시외버스정류소-동이면 금암리-청성면 행정복지센터-청산면 정류소를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하며 기존노선 보다 30분 이상 단축했다. 영동, 보은 등 관외로 유출되는 지역 상권을 보호하며 주민 교통편의를 높였다.

김재종 군수는 "그동안 낙후된 청성·청산면 지역에 주거, 재해예방, 생활SOC, 치매예방이 연계된 사업들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있다"며 "읍지역과 접근성을 극복해 거점지역으로 개발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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