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협·농공단지 입주기업, 협약 후 매출 7억 달성

업무협약 사진. /청양군
업무협약 사진. /청양군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지역 행정기관과 지역농협,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다자간 업무협약이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과 청양농협(조합장 오호근), 운곡농공단지 입주기업 ㈜동일(대표 김영운)은 지역농산물 이용 확대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청양지역에서 생산된 마늘과 생강, 양파 327t(약 7억 원)을 수매하면서 생산 농가들의 유통 부담을 덜었다.

이처럼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다자간 업무협약은 농업인을 위한 지자체와 농협, 기업의 모범적 관계 설정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선 판매처 확보, 후 기획생산체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청양농협과 함께 판매처가 될 기업을 물색했다.

그 결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농산물 가공처리업체 ㈜동일을 운곡농공단지에 유치하고 업무협약 결실에 이르렀다.

또한 마늘, 생강, 양파 생산면적을 늘리면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는 것 역시 농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올해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 생강, 양파를 군내 기업에 납품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농업과 기업, 농협, 지자체가 상생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면서 "선 판매처 확보, 후 기획생산체계 구축이라는 정책 기조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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