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서 4개 주제발표 이어 토론
단백질 결정화 바이오테스트베드 필요

허경재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이 충북오송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허경재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이 충북오송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7년 완공 예정인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단백질 결정화 바이오테스트베드와 제약산업 전용빔라인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충북대학교는 17일 충북대 자연대 S1-6동 107호 시청각실에서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충북 바이오-의료산업의 육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충북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국립대학육성사업단, 충청북도 과학기술혁신원,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 및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청주대가 후원했다.

이수재 충북대 약대 교수는 "구조기반 신약연구의 어려움은 단백질 발현과 결정화에 있는데 결정화가 된다면 우리 제약 바이오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지역제약산업 전용빔라인을 건설하면 전자동화 빔라인을 활용해 방사광 이용 신약개발을 촉진할 FBDD 기법을 적극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경재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은 "충북의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바이오 생산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을 통해해 5만명의 현장실무 연구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2 핵심 전략사업으로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셀리콘밸리'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바이오 기반 조성, MICE산업 언계 오송컨벤션 건립, 수요자 맞춤 충북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온 오프라인 병행 바이오원스톱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장동우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충북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허경재, 충청북도 바이오산업국장) ▷메디칼 롱빔라인의 구성과 신의료기술 개발(김종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방사광을 이용한 구조기반 신약개발(이수재,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방사광가속기의 의학적 활용: 의생명 이미징 및 방사선치료(유진영, 충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발제로 진행됐다.

발표 후 충북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 박우윤 소장(충북대 의과대학 교수)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자를 포함한 9명의 패널이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충북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는

2021년 5월에 설립되어 방사광을 활용한 연구개발과제의 기획 및 수행, 국내·외 협력 프로그램의 운영 및 네트워크 구축, 전문 인력의 교육 및 양성, 연구 성과의 활용·확산 등의 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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