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양지고 정문에는 예전의 요란한 후배들의 응원은 사라지고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19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후배들의 요란한 응원 속에 입시장으로 들어가는 수능 풍속도는 더 이상 현장에서 찾아 볼수 없고 조용한 가운데 수험생들이 입장하는 새로운 모습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고교별로 따스한 차를 선배에게 대접하거나 북과 꽹과리 등을 동원, 극성맞을 만큼 소리를 내면서 시험 시작 전 북새통을 방불케했던 입수 풍경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8일 오전 7시 40분 세종시 양지고등학교 앞에서는 입실을 위해 수험생들이 30분전부터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 타고 온 차량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였다.

세종시 교육청 제29시험지구 7시험장인 양지고 고혜정 교장 선생님이 아침 일찍부터 교문에 나와 수험생들에계 "최선을 다해 시험을 보라"고 격려의 인사를 했다.

또,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이 학교를 찾아 교직원들과 시험감독 교사들에게 "수고한다"는 말을 전하고 입실하는 광경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제29시험지구인 도담고교의 수능일 아침 풍경도 양지고와 다름없었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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