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열린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18일 유우정(청암학교)이 데드리프트 125kg을 들어 올리고 있다. /충북장애인역도연맹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열린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18일 유우정(청암학교)이 데드리프트 125kg을 들어 올리고 있다. /충북장애인역도연맹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경기 둘째 날인 18일 충북선수단이 대회 신기록과 금메달을 쏟아내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충북역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1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메달 18개를 따내며 지금까지 29개 메달을 획득한 울산을 2위로 밀어냈다.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중등부 경기가 치러진 이날 -80㎏급의 김태양(청주성신학교)과 -70㎏급의 유우정(청암학교), -60㎏급의 반지민(청암학교)이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합 모두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 명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김태양은 스쿼트 150㎏, 데드리프트165㎏, 종합 315㎏을, 유우정은 스쿼트 100㎏, 데드리프트 125㎏으로 종합 225㎏을, 반지민은 스쿼트 77㎏, 데드리프트 101㎏으로 종합 178㎏을 들어 올렸다.

+80㎏급의 김재엽(충주혜성학교)도 대회신기록은 아니지만 스쿼트 145㎏, 데드리프트 160㎏, 종합 305㎏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50㎏급의 김가은(청주성신학교)는 스쿼트와 종합 1위, 데드리프트 2위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80㎏급의 이권기(청암학교)도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합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역도를 포함, 이날 오후 5시까지 금메달 33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9개 등 총 63개 메달을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금메달 2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 등 총 33개 메달이 나왔다.

박훈 충북장애인역도연맹 감독은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