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충북 선수단이 19일 우승을 차지하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역도연맹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충북 선수단이 19일 우승을 차지하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역도연맹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종목에서 충북이 19일 우승을 차지하면서 울산의 10연패를 저지했다.

울산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9년까지 연속 9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충북역도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대회 3일간 금메달 28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3개 등 총 42개 메달을 목에 걸며 메달 39개로 2위 울산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치러진 지체장애인부 경기에서 +85㎏급의 송석현(충주 신명중)이 파워 벤치프레스와 종합 1위, 웨이트 벤치프레스 2위를 기록했다.

송석현은 파워 벤치프레스 115㎏, 웨이트 벤치프레스 83㎏, 종합 198㎏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충북은 지난 10월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이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까지 역도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박훈 충북장애인역도연맹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에 잘 따라준 덕분"이라며 "곧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9월부터 오는 26일까지 17개 종목이 개별적으로 분산 개최된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역도를 포함한 10개 종목에 85명이 참여, 19일 오후 1시 50분까지 금메달 40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9개 등 총 7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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