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수출·입·고용 모든 지표 호조세

청주산업단지 전경. / 중부매일DB
청주산업단지 전경.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난항을 겪었던 충청권 지역경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광공업 생산은 물론 수출·입, 건설경기, 고용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광공업생산= 2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광공업생산지수는 116.3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이 지수는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 대한 생산활동의 수준과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금속가공제품 등은 부진했으나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은 호조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은 13.0%, 충북은 10.5% 각각 증가한 반면, 대전은 9.9%, 충남은 0.4% 각각 감소했다.

◆건설=건설업체가 발주자와 체결한 공사계약액을 나타내는 건설수주액(건설현장 지역기준)은 약 6조5천472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수주는 감소한 반면, 토목수주는 증가했고 발주자별로는 민간·민자는 감소, 공공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은 40.0%, 대전은 16.3% 각각 늘었으며 세종은 45.4%, 충북은 15.3% 각각 줄었다.

◆수출·입= 이 기간 충청권의 수출금액은 약 373억9천만 달러로 32.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액정디바이스,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 장비 등은 감소, 메모리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남은 39.4%, 충북은 20.5%, 세종은 16.4% 각각 증가한 반면, 대전은 9.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금액 역시 약 137억7천만 달러로 5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무쇠, 섬유기계 등은 감소하였으나, 원유, 석탄 등이 주요 증가 품목으로 선정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은 59.9%, 충북은 54.9%, 세종은 20.9%, 대전은 15.0% 등 충청권 전 지역에서 수입이 늘었다.

◆고용= 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3.9%로 0.6%p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남은 1.0%p, 대전은 0.8%p, 충북은 0.2%p 각각 상승했으나 세종은 0.3%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 또는 실업자) 중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실업률은 1.7%로 1.5%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실업률은 대전 1.9%p, 충남 1.6%p, 세종 1.2%p, 충북 1.0%p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청권 전입인구와 전출인구의 차이를 나타내는 순이동은 3천288명으로 인구가 순유입 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은 2천951명, 충남은 1천454명 각각 순유입된 반면 대전은 1천55명, 충북은 62명 각각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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