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가 23일 열린 제16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양승조 지사가 23일 열린 제16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은 총 84개 사업, 10조 2천224억원이 반영된 서해안권 및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서해안권과 내륙첨단산업권 발전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와 인근 지자체가 공동으로 수립한 서해안권과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이 국토부를 통해 최종 고시됐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결정 고시한 5개 초광역권(2개 해안권, 3개 내륙권) 발전종합계획에서 서해안권·내륙첨단산업권 총 84개 사업에 10조 2천224억 원이 반영됐다.

충남은 양 계획 수립에 모두 참여한 국가발전의 중심지역으로서 해양바이오 벨트와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신경제발전축을 견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전체 106개 사업에 총 20조 6천55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충남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 서천 해양바이오 육성 클러스터 조성, 보령·당진 에너지신산업 실증특구 조성 등 44개 사업에 6조 6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해안권은 환황해경제권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요충지이자 광역적 선형의 연안지역으로 수도권, 내륙권, 호남권과의 연계가 용이한 지역이다.

도는 글로벌 경제프론티어로서의 서해안권이 지닌 역량과 잠재력에 착안해 인천·경기·전북과 함께 계획에 참여했다. 보령·아산·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 등 서해안에 연접한 7개 시군이 그 공간적 범위에 해당한다.

충남은 '혁신과 융합의 글로벌 경제협력지대'를 비전으로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남·북·중을 잇는 서해 발전 축을 형성하는 한편 글로벌·광역이슈 대응 공동협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 계획이 시행되면 생산 유발효과가 41조원, 부가가치 효과가 17조원, 그리고 고용이 27만명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은 총 146개 사업에 13조 4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충남은 40개 사업에 4조 1천5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륙첨단산업권은 수도권에 대응한 새로운 성장 거점이자 새로운 미래 첨단산업의 발전축이다.

충남은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 국가 혁신성장 선도지역'을 비전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지역과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지역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균형발전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생산 유발효과가 27조원, 부가가치 효과가 11조원, 그리고 고용이 15만명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승조 지사는 23일 열린 제16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은 총 84개 사업, 10조 2천224억원이 반영된 서해안권 및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및 연계 시도와 긴밀하게 협조해 사업별 실행기반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관련 실국에서는 국비확보 등 계획 실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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