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납부자 5만2천여명 지난해比 세액 5.8배 급증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올해 충청권에서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1.9배 증가해 5만2천여명에 이르고 세액은 무려 5.8배 늘어 2천59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중 충북은 종부세 고지 세액 증가 폭, 세종은 고지 인원 증가폭 각각 1위에 올랐다.

23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1년 주택분 종부세 시도별 고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4개 시·도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대전 1만8천여명(지난해 1만1천여명), 875억원(지난해 178억원) ▷충남 1만4천여명(7천여명), 750억원(146억원) ▷세종 1만1천여명(4천여명), 259억원(44억원) ▷충북 9천여명(5천여명), 707억원(80억원)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종부세 고지 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세종이다.

세종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지난해 4천명에서 올해 1만1천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2.8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충남은 2배 증가했다.

고지 세액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충북이다. 각지난해 80억원이었던 충북의 고지 세액은 올해 707억원으로 증가했다.

1년 만에 종부세 고지 세액이 8.8배로 뛴 것이다.

수도권의 올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74만1천명으로 전체의 78.2%, 고지 세액은 4조1천억원으로 전체의 71.7%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의 고지 인원과 세액 비중이 각각 82.9%와 81.1%였는데 이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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