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23일 독립유공자 예우 및 보훈문화 확산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 받아 광복회로부터 민족정기상을 수상했다.

광복회에 따르면, 부여군의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애국지사 마을표지석 설치 ▷역사속에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애국지사 임병직 박사 기념관 건립(2022년 준공예정) ▷애국지사 추모각 건립(2022년 준공예정)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비 건립 ▷보훈명예수당 인상 등의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 정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해 박정현 군수에게 민족정기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광복회의 '민족정기상'은 독립정신을 기리고, 독립유공자 지원을 강화하여 자라나는 세대의 애국심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등 민족정기 선양에 앞장서는 지자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정하영 김포시장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충남에서 첫 번째 수상이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지난 4월 부여군에서 4.19혁명 기념일 특별강연과 시상을 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취소됐고 지난 23일 부여군청을 방문해 수여했다.

이날 김 회장은 규암면 합송2리 이창호, 김형제 애국지사의 마을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부여군은 전국 256개 지자체 중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되살리고 애국지사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가장 모범이 되는 곳으로 광복회에서 가장 큰 상을 수여해서 기쁘게 생각하며, 이렇게 뜻이 깊고 큰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군수는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독립운동 애국지사의 혼과 정신을 살리고, 뿌리를 찾아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독립유공자 및 보훈단체와 함께 여러 정책을 추진한 것을 광복회에서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김원웅 광복회장님과 강태평 광복회 인천광역시 지부장님께서 부여군을 방문해 주시고 함께 축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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