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수양개빛터널 야경. /단양군

단양수양개빛터널 야경. /단양군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 오색찬란 빛의 왕국 단양수양개빛터널은 터널형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인 '빛터널'과 5만 송이 LED 튤립이 빚어내는 환상의 일루미네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시설물인 수양개 터널은 단양군의 노력으로 민자 유치에 성공하며,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특히 빛 터널 내부는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음향과 영상 기술이 접목됐다.

거울벽이 설치된 6개의 테마 공간은 빛의 무지개와 무한대의 빛터널 등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몽환적인 매력이 가득하다.

시원한 강바람에 잔잔한 음악 선율이 흐르는 야외 비밀의 정원은 사랑이 싹트는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났다.

아름다운 빛의 향연에 빠진 연인들은 쉴 새 없이 인생 사진을 찍으며 사랑을 속삭이는데 여념이 없다.

단양수양개빛터널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며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특히 수양개 빛 터널 인근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게다가 1980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서 이뤄진 충주댐 수몰지역 지표조사 도중 중·후기 구석기시대 등 발굴된 다양한 유물을 모아놓은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이 바로 옆에 위치한 것도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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