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확진자 현황 /서천군
서천군 확진자 현황 /서천군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충남 서천군에서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추가 발생에 이어 27일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번 서천 142번 확진자는 타지역 거주 지인 확진에 따라 자발적 검사에서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서천 143~149번 확진자는 25일 발생한 서천 140번 확진자의 가족중 서천읍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있어 센터 직원과 관계자 등에 대한 선제 전수검사에서 무증상 확진판정을 받았다.

행정복지센터 확진자 7명 중 6명은 9월에 2차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1명은 10월에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해 돌파 감염으로 파악됐다.

다만 140번 확진자 관련 직원은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명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천군은 확진자를 격리 치료기관으로 후송 또는 재택치료 조치하고 거주지에 방역소독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천읍 행정복지센터를 28일까지 3일간 업무를 중단하고, 상황 대응을 위해 방역 전담 부서인 보건소의 진료 및 예방접종, 민원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서천군청 소속 800여 전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26일 실시할 계획이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군 차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모든 행사와 관외 출장 등을 취소할 예정이다.

서천읍 행정복지센터 폐쇄에 따른 민원 업무는 서천군청 민원실과 인근 행정복지센터에서 분담할 예정이며,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방역에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점에서 행정기관의 장으로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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