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환경과학공원 순환도로서 시범운행
VR관광 콘텐츠·휴식 서비스 제공·경제 활성화 기대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3대 서비스 홍보물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3대 서비스 홍보물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자율주행 산업 고속 성장에 발 빠르게 탑승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장은 연평균 41% 성장해 2035년 1조1천204억달러(약 1천3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고속 성장'이다.

아산시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거듭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 동력 미래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R&D센터' 유치를 확정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 및 서비스 실증사업(국비 274억원, 지방비 10억원)'에 선정됐다.

이후 지난 8월 충청남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실증후보 지역을 답사한 후 관계부서 협의와 1차 기술위원회 심의를 통해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최종 대상지로 확정, 2023년부터 아산환경과학공원 순환도로에서 실증(시범 주행)하기로 했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은 기피 시설이었던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과학관, 수영장, 생태전시관, 행정복지센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친환경에너지 지역혁신 성공사례로 꼽히는 대표 시설이다.

이번 사업으로 AI 관광 안내, 라이브스튜디오, AI 도서관 등 정보의 전달에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차세대 차량용 응용 서비스인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해 2023년부터 시범 운행하게 되면, '기술'과 '친환경 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혁신성장 모멘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민들에게 충남 최초로 자율셔틀에 탑승해 VR로 관광콘텐츠를 체험하고, 독립적인 휴식을 즐기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먹거리를 위한 자율주행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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