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2015년 比 93.3% 급증… 비혼·졸혼 영향 60대 뒤이어

청주시 전경/ 중부매일 DB
청주시 전경/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지역 1인가구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증가율이 급증하면서 1인 가구 비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8만2천530가구에서 2019년 10만5천678가구로 10만가구를 돌파했다.

이어 2020년 11만6천872가구로 급증했다.

이는 청주시 전체 34만8천328가구 중 33.6%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국 1인 가구 평균인 31.7%보다 1.9%p 높다.

20대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20대 1인 가구는 1만4천825가구로 30대 1만7천152가구보다 적었다.

그러나 2016년 들어서는 20대 1만8천396가구, 30대 1만7천411가구로 상황이 역전되며 청주시에서 20대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아졌다.

20대 1인 가구는 2020년 2만8천660가구로 2015년보다 93.3% 급증했다.

60대 1인 가구도 2015년 9천500가구에서 2020년 1만5천862가구로 66.9%로 증가 두 번째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인가구 증가는 젊은 층의 비혼, 장년층의 졸혼 등 전통적인 가족형태가 흐려지고 '본인'에게 집중하는 선택에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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