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 다락방의 불빛서 심청전·춘향전 뮤지컬+마당극 각색 새로운 볼거리 제공

칼라미 멤버 왼쪽부터 판소리 함수연, 소프라노 이서희, 실용보컬 신가령.
칼라미 멤버 왼쪽부터 판소리 함수연, 소프라노 이서희, 실용보컬 신가령.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판소리와 성악, 실용보컬의 색다른 세 장르의 전문가 3인이 만나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뜻을 모았다.

색깔이 다른 3인의 전문가가 모여 만든 '칼라美(대표 이서희)'의 멤버는 판소리의 함수연, 성악 소프라노 이서희, 실용보컬 신가령씨다.

이 세 사람은 각각의 목소리로 각 장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겠다는 뜻으로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마음을 모은 이들은 오는 5일 오후 5시 청주시 대성동 다락방의 불빛에서 창단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덕여대 출신의 유망주인 재즈 피아니스트 정영아의 피아노로 서문을 열어 함수연, 이서희, 신가령이 함께하는 '아버지'를 선사한다.

서로 다른 톤의 목소리로 한 노래를 부르는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함수연, 신가령의 '엄마', 이서희, 신가령의 'Butterfly' 등 콜라보 노래와 함께 또 각자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솔로곡은 물론 마지막 무대에서는 세명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라'를 감상할 수 있다.

이서희 '칼라美' 대표는 "앞으로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장르를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심청전이나 춘향전을 뮤지컬적인 요소와 마당극으로 각색해 재미난 극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희 세사람의 시작이지만 극적인 요소를 만들어내려면 많은 시각적 예술적인 부분들도 필요로 한다"며 "저희와 뜻이 맞는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문이 열려 있으니 아름답게 만들어갈 수 있는 분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본다"며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판소리의 함수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제3회 경상감영전국국악대전 명창부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현재 한국판소리 보존회 청주지부장으로 활동중이다.

소프라노 이서희는 이태리 Paesiello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태리 노르마 시립음악원 합창지휘과정과 뮤지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계원예술학교와 충남예고에 출강중이며 소리하나 여성합창단 지휘자로 활약중이다.

실용보컬 신가령은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석사 졸업 후 2개의 싱글앨범을 출시했고 현재 산남알앤비실용음악학원장으로 후학을 양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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