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 38분께 음성국 생극면 오생리 한 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충북도소방본부
3일 오전 7시 38분께 음성국 생극면 오생리 한 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충북도소방본부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밤 사이 내린 비로 도로가 얼면서 충북지역에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 오전 충북 괴산군과 음성군에는 각각 평균 2.5㎜, 1㎜의 비가 내리고 최저기온은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블랙아이스(도로결빙 현상)가 생성됐다.

이에 따라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4명이 다쳤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8분께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 한 도로에서 A(43)씨가 몰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뒤따르던 경차 운전자 B(71)씨가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3일 오전 8시 44분께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한 도로에서 빙판길로 인해 화물차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경찰청
3일 오전 8시 44분께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한 도로에서 빙판길로 인해 화물차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경찰청

같은날 오전 8시 44분께는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한 도로에서 C(58)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언 길에 미끄러졌다.

이후 C씨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오던 D(65)씨의 1t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D씨와 동승자가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블랙아이스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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