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보다 6억원 증가… 행정도시 강화·광역상생발전 중점
'행복도시~조치원' 등 광역도로 건설사업에 총 690억원 반영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2022년도 예산이 4천38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9월말 확정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사업과 관련해 예산증액이 기대됐으나 별도 증액 없이 2021년도 예산에 반영됐던 설계비 127억원이 순감 처리됐다.

2022년도 예산에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준공 예산 1천440억원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도로 건설사업비 9건에 총 690억원이 반영되는 등 행정도시 기능 강화와 충청권 광역상생발전에 중점을 뒀다. 또 세종시에만 있는 행정·문화·복지 원스톱 집합체인 복합커뮤니티센터 5곳 신축 사업비 519억도 담겼다. 

이같은 내용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2022회계연도 예산 4천38억원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보다 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전년도 예산 4천344억원과 비교하면 306억원, 7%가 줄었다.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보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준공 예산 1천440억원이 포함됐고 세종예술의전당과 국립박물관 건립사업에 총 855억원이 편성됐다. 국가재난대응시설 58억원, 도담어진지구대 35억원, 현재 임차청사를 사용 중인 세종경찰청 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1억원 신규 반영 등 국가행정시설 건립에 총 95억원을 확정했다.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연계한 충청권 광역도로 건설사업 관련해선 계속사업으로 '행복도시~조치원' 257억원), '오송~청주' 2구간 196억원, '대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50억원, '행복도시~회덕IC 연결도로' 162억원, '부강역~북대전IC' 20억원 등 7개 사업에 총 690억원이 내년에 투입된다.

주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4개 복합커뮤니티센터, 1개 광역복지지원센터 사업비로 총 519억원도 담겼다. 이에 따라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 집현동(4-2생활권), 합강동(5-1생활권), 산울동(6-3생활권)에 총 393억원을 투입해 복컴을 신축하고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를 짓게 된다. 행복도시의 204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감축관리시스템 구축 예산 7억원도 들어갔다.

행복청은 세종정부청사를 중심으로 조성된 행복도시 72.91㎢ 건설사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소속 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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