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수 청주부시장
임택수 청주부시장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임택수 청주부시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임택수 청주부시장은 7일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임 부시장은 내년 7월 공로연수를 앞두고 있었다.

임 부시장이 명퇴를 신청하면서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음성군수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이 고향인 임 부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찍부터 지역에서 출마 권유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시장은 무극초등학교, 무극중학교 등 초·중학교를 고향에서 다닌 후 신흥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임 부시장은 지난 1991년 7급 공채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감사관실 조사담당관실,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0년 9월서기관으로 승진해 충북도 관광항공과장, 복지정책과장, 음성부군수, 공보관을 지냈다.

2017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장, 충북도 정책기획관, 충주부시장,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사관 승진)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청주부시장에 임명됐다.

임 부시장이 명퇴를 신청하면서 후임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중앙부처 인물 임명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청 간부 5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2급인 맹경재 충북도의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오세동 행정국장, 전정애 문화체육관광국장, 허경재 바이오산업국장, 고근석 전 문화체육관광국장(교육중) 등이다. 

충북도청 국장(3급) 중 승진연한 2급을 충족하는 국장은 이들 4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정애 국장이 승진, 임명될 경우 청주시 개청이래 첫 여성 부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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