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8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세환
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8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8일 충북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며 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는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권 침해를 자행하는 충북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위탁 공모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센터장과 충북장애인부모회장의 합작으로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해고를 저질렀다"며 "이는 근무환경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장은 사업내용과 예산 규모 파악에 전무하다"며 "무능력과 리더쉽의 부재가 직원 고충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또 "작년 충북장애인가족센터 위탁모집 공모 서류 접수 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도는 이에 대한 이유를 확인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도는 위탁 공모 제안설명자를 변경한 이유와 심사 기준 등을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충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 노동자 부당 해고 규탄 및 회계 부정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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