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김장모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선별진료소에 야간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28일 밤 제천보건소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제천지역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발적으로 발생되자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6명, 오후 11명 등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9일 오전에도 1천142명 검사에서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A교회에서 가장 많이 감염됐다.

A교회는 지난 8일 오전 5명(가족)에 이어 오후 6명, 9일 오전 8명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신도가 45명인 이 교회는 예배 후 신도가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B기관 4명, C의원 3명, 사적모임 10명 등에서 발생됐다.

특히 요양센터의 요양보호사 1명이 9일 확진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요양센터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조사와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각 가정, 교회, 학교, 식당, 모임 등에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가 발생되자 시는 겨울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천 시장은 "타지역 확진자를 접촉했으나 뒤늦게 통보된 사항과 최초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 함께 있어 신속한 감염 차단이 매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추이 등을 살펴보며 개최여부를 조율하고 있었지만,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따라 아쉽지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백신 3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60세 이상 18세에서 59세중 질환이 있는 사람은 2차 접종후 3개월후부터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병·의원이 없는 봉양읍·금성면·청풍면·한수면·송학면 지역의 접종 편의를 위해 다음주에 각 하루씩 지역의 보건지소에서 3차 접종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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