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배(CN-102).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신품종 배(CN-102).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고당도 신품종 배가 나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육성한 신품종 배는 'CN-102(가칭 청밀)'로 조중생종이다.

신품종은 기존 배 보다 육질은 연하고, 과즙은 많아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N-102는 신고와 우연실생을 교배해 육성했으며, 올해 품종등록을 거쳐 내년부터 수출 및 내수 품종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껍질이 얇고, 과즙이 많은 특성 외에도 당도가 13.5 °Brix로 기존의 배 품종보다 2°Brix 정도 단맛이 강하다.

과중은 586g으로 중대과이며 청록색 배로 수확기는 9월 상순이다. 저장기간도 2개월 정도로 저장력 및 유통 기간도 기존 배 품종에 비해 길다.

윤홍기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과수팀장은 "CN-102는 재배 농가와 수출 전문가의 품평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조중생종 시장에서 몇 년 안에 재배면적이 50% 이상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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