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1 지역안전지수 분석… 생활안전·화재는 취약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종시는 범죄,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교통·화재·생활안전·감염병 분야에서 예년에 비해 안전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도 충청권 분야별 안전지수등급(1등급일수록 안전)
2021년도 충청권 분야별 안전지수등급(1등급일수록 안전)

행정안전부가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별로 전국 지자체 안전수준을 평가한 '2021년 지역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안전수준을 1~5등급으로 나눠 1등급일수록 안전한 것을 의미하는 가운데 세종시는 범죄, 자살,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세종시는 반면 생활안전은 5등급, 화재는 4등급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교통사고와 화재 분야 각 4→3등급, 생활안전 4→2등급, 감염병 3→2등급으로 개선됐고 이외에 범죄 4등급, 자살 4등급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교통사고 3등급, 화재 2등급, 범죄 4등급, 생활안전 3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4등급을 각 받았다. 충남도는 교통사고 4등급, 화재 3등급, 범죄 2등급, 생활안전과 자살 각 4등급, 감염병 3등급 등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충남 계룡시는 화재·범죄·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1등급'을 받아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다 1등급을 달성했다. 반면 충남 논산시는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최하위 5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고 공주시도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내리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 지역안전지수 결과를 토대로 전년 대비 등급 개선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3%,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2%의 소방안전교부세를 각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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