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인구 7만 자족도시 건설"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국방수도 '계룡시'는 육군, 해군, 공군 등 3군 본부가 위치해 있는 군사적으로 전략적인 요새다. 특히 내년에는 軍문화라는 독창적 콘텐츠를 갖고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가 코로나19로 2년 연기 끝에 2022년 10월7일~10월 23일까지 17일간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9개 국가 해외군악·의장대를 비롯한 외국 軍 관계자 다수가 참가 의사를 밝히고 UN PKO 전시관 운영 등 명실상부한 국제행사가로서의 위용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시장은 "내년에는 400여 공직자 모두가 하나 돼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성공적 엑스포 개최'는 물론, 계룡시의 미래비전을 실현시킬 사업 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은 취임 4년차이며, 민선 5기의 마무리를 향해 가는 해로 계룡시 개청 18년간의 계룡이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 하면서 100년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더 밝은 희망의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약속했던 당면 현안 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며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홍묵 계룡시장의 비장한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


최홍묵 계룡시장은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에 대한 화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시정발전을 위한 수많은 사업들을 계획하고 실행해 오는 과정에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점은, 2016년 8월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고 당초, 6.25 전쟁 70주년인 2020년 9월에 개최코자 했던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계가 부득이 2022년도로 연기해 개최하게 된 점입니다. 세계적 전염병인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두 번이나 연기하면서 비록 시민들에게 실망과 안타까움을 안겨주었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전시·연출, 회장운영, 이벤트 프로그램, 관람, 홍보 등 전면적인 재점검 및 보완·보강과 함께 굳은 심기일전의 정신으로 내년도 행사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내년 10월7일~10월 23일까지 17일간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세계평화관·한반도희망관·대한민국국방관·세계軍문화 생활관·4차산업융합관·지역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국방부, 국가보훈처, 교육부, 통일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한국관광공사 등 20여개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 등에서 후원하고 있는 만큼 국가차원에서 개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33만㎡의 광활한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웅장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특히, 9개 국가 해외군악·의장대를 비롯한 외국 軍 관계자 다수가 참가 의사를 밝히고 UN PKO 전시관 운영 등 명실상부한 국제행사가로서의 위용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동안 엑스포를 위해 준비과정도 소개했다.

"그동안 시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준비를 위해 신도안~세동간 광역도로 개설, 공군기상단 삼거리~괴목정간 도로확포장, 계룡IC~계룡대 진입도로 정비, 주차장 확보, 병영체험장 정비·개선, 상설공연장 건립, 계룡문 설치 및 주변쉼터 정비, 병영체험관 건립 추진 등 엑스포를 계기로 확보한 국·도비를 활용해 각종 SOC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계룡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는 1석2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방부지원단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등을 보완·강화하고 무엇보다도, 감염병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엑스포 이후의 軍문화 관광콘텐츠의 메카가 될'병영체험관'등 비전도 제시했다.

최 시장은 "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후에는 엑스포에서 선보 였던 프로그램을 활용·전시해 엑스포의 상징성을 이어가고 기존 병영체험과 연계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軍문화 관광콘텐츠의 메카가 될'병영체험관'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습니다. 병영체험관은 신도안면 일원 1만4천258㎡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건립될 예정으로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계룡시 지역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급부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바쁜 엑스포 준비 과정속에서도 지난 3년간 주요 시정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시장은 "2018년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을 계룡시에 유치 확정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방세수 증대와 연간 3만명에 달하는 교육생의 방문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향적산권 종합개발계획 수립과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재개하고, 계룡 제1산업단지 분양 대상 44필지에 대한 100% 계약 완료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9년은 그동안 안정된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온종일 초등돌봄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 서비스 시행과 함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및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아울러, 계룡경찰서 신설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계룡경찰서 신설이 가시화 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사회·경제 구조가 변화하고 전혀 새로운 일상이 전개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진자 발생과 함께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에 나섰으며, 지역사회로의 재확산을 차단하고자 방역대책에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의 악순환이 이어짐에 따라 실직자·소상공인·저소득층에 대해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으며, 소비진작을 위한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해 상반기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하반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도안∼세동간 광역도로 개설 공사가 완료되면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확충했습니다. 계룡시는 인구수 대비 학생 비율이 충남 시·군에서 가장 높고 젊은 연령층이 많고 교육열기와 수요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학생 중심 교육과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위한 교육지원청과 학교 신설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시는 그동안 수시로 충남교육청 방문 및 교육장 면담, 도지사 건의 등을 통해 교육지원청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9월에 계룡교육지원센터가 개소 돼 교육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내년 계룡시 시정방향과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적 감염병인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분들의 삶의 질 저하와 함께 피로도도 많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각종 현안사업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시는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와 재난안전 대책본부 및 방역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수시로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화에 대비해 보호복 및 마스크 2만여개 등 방역 물품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자연과 휴식의 공간인'향적산 치유의 숲'을 개장·운영해 많은 사람들이 계룡을 찾아 쉴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케아 계룡점 및 동반업체인 복합쇼핑몰은 건축허가를 완료한 상태이며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과 경찰서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국방관련 기관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민·관·군이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하대실 2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 추진해 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7만 자족 도시'건설 등 2022년은 계룡시 미래 100년의 가치를 실현하고 '명품도시 계룡'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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