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스케이트 파크 운영·대천 겨울바다 사랑축제 개최

[중부매일 오광연 기자]보령시는 연말연시 관광특수기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지난 1일 국내에서는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다섯 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돼 관광 호기를 맞고 있다.

보령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도 2월 17일까지 56일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을 운영한다.

시설 규모는 아이스링크 1천650㎡(30m×55m), 민속썰매장 600㎡(30m×20m), 아이스튜브슬라이드 435.5㎡(6.7m×65m)로 1회당 총 15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천원, 아이스튜브슬라이드는 3천원이며, 국가유공자·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2자녀 이상), 보령시민 중 만65세 이상은 50% 감면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7시 30분까지다.

또 연인 및 가족과 함께 추억을 담을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랑·희망의 빛 그리고 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LED 조명으로 꾸며진 야영장에서 즐기는 백야 캠핑과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설치된 러블리포토존이 운영된다.

특히 식도락 여행의 끝판왕 천북 굴과 대천항 물잠뱅이, 오천항 간재미 무침도 인기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이곳에서는 굴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하며, 철분과 구리가 함유돼 있어 빈혈에 좋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탁월하다.

또한 물메기라고도 하고 표준어로는 꼼치인 물잠뱅이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가 산란기로 가장 맛이 좋아 겨울철 특미 어종으로 알려져 있어 대천항 인근에는 시원한'물잠뱅이탕'을 즐기기 위한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오천항에서는 겨울 별미인 간재미와 키조개 요리가 인기 만점이다. 간재미를 손질해 싱싱한 채소들과 함께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낸 간재미 회무침은 담백한 맛, 키조개는 키삼(키조개, 삼겹살) 불고기, 샤브샤브 등 쫄깃한 맛이 구미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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