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준 101명 기록

/연합뉴스
/연합뉴스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도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명을 넘겼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도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나온 이후 이날 밤 12시까지 10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했다.

이중 60대 이상 고령층은 91명(70대 이상 72, 60대 19)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이 밖에 50대는 6명, 40대는 3명, 30대는 1명이고, 20대 이하 사망자는 없다.

또 누적 사망자 중 외국인은 3명이다.

시기별로는 여름 보다는 겨울에 사망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의 60%(61명)가 12월과 1월에 사망했다.

지난해 8~11월 사망자는 단 3명이었으나, 같은 해 12월에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31명의 사망자가 나와 역대 한 달 최다 사망 기록을 세웠다.

그 이후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올해 7월을 비롯해 지난 2~11월에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이번 달에는 19일 밤 12시까지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48명으로 절반 가량인 47.5%을 차지하고, 제천도 16명(15.8%)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음성 9명(8.9%), 괴산 8명(7.9%), 진천 7명(6.9%), 충주 4명(4.0%), 보은·옥천 각 3명(3.0%), 증평 2명(2.0%), 영동 1명(1.0%)이다.

이수현 감염병관리과장은 "도내 코로나19 환자 1만497명 중 누적 치명률은 0.96%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건강과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