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청주·학원 교습소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명년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21일 오후 4시까지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7명과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 동안 72명이 발생한 것보다 5명 늘어 확산세가 더 번지는 분위기이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청주 37명, 충주 17명, 증평 6명, 옥천 5명, 제천 4명, 진천·음성 각 3명, 괴산 2명 등 총 77명이다.

6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1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1명은 해외입국자다.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한 돌파감염 사례도 66.2%인 51명이나 된다.

학생과 영유아는 각각 8명이다.

청주에서는 상당구의 한 어린이집과 서원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각각 7명,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각각 30명과 28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대소원 소재 공장 건설 현장에서 6명이 양성 판정받으면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5일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받은 후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80대와 20일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선 판정이 나와 충주의료원에 입원한 70대가 21일 오전 사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이수현 감염병관리과장은 "돌파감염 사례가 이전보다 크게 늘어 백신 추가 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도민 여러분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등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1일 오후 4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1만731명이고, 전날 밤 10시까지 9천507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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